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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 잘 있니? 일상에서 |
2010/09/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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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제나라 환공이 책을 읽는데 수레바퀴를 깎는 노인이 묻는다.
노인 :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지요 환공 : 옛 성인의 말씀이라네 노인 : 그러면 성인이 남긴 찌꺼기를 읽고 계시는군요.
제환공이 발끈하자 수레공이 말한다.
바퀴를 만들 때 너무 헐거우면 떨어져 나가고, 너무 빡빡하면 굴러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알 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성인들도 정말로 아는 것은 전하지 못했을 터이니, 공께서 읽는 책은 그들의 찌꺼기에 불과하지요.
이 글을 읽는 순간 떠오른건 날리쥐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여전히 구동중이려나? |
mong!
2010/09/01 10:06
2010/09/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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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휴가 - 압구정 일상에서 |
2010/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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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동생이랑 같이 로데오 거리를 거닐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번거롭게 우산을 들고 다녀야 했지만, 적당히 내려준 비 덕분에 덥지 않게 걸어다닐 수 있었던건 좋았기도 했고..
내 취향관 거리가 있는 동생의 단골가게. 천연 소금과 천연 이스트와 고급 올리브유로 만든 치아바타샌드위치, 간이 쎄서 아쉬움 팍팍 남게해준 데리야끼 소스가 두고두고 불만. 아,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여놓곤 빙수도 주문한 손님에게 커피를 아이스로 내주는 센스없는 종업원도 불만. 잘새겼음 다냐고요!!
터덜터덜 하염없이 걸어다니며 별것 다 구경하고 별 얘길 다 하고, 다양한 종류의 외제차 넋놓고 바라보다 다치고, 신기한 점포 구경하느라 물에 빠지기도.. 서울에 볼거리가 참 많다.
호빈이 카메라 갖고 놀다가 망가뜨려서 요상하게 찍힐 때가 있는데..
이 효과, 괜찮은듯 하니 호빈이 꼭 카메라를 망가뜨렸다고 볼 순 없겠군.
동생이 결혼하면 지금처럼 둘이 날잡아 데이트 하긴 더욱 어려워지겠지? '자매의 날'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시간될 때, 기회될 때 많이 많이 놀자. 아주 많~~~~~이. |
mong!
2010/08/25 14:46
2010/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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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접속했어~~ 일상에서 |
2010/08/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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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잇온 접속. 리스트에 온라인인 내동생.
휴가철이라 바쁘다 했던 동생이지만, 인사 가볍게 나누고 오프하겠다고 쪽지 보냈다가 엄청난 혹 하나 붙여온 셈.
발 뺄 수 없는 족쇄를 채우는 것과 다름없는 동생뇬의 간단명료한 설명.
나같은 고급인력을 문화상품권... 몇 장 줄껀데? 때마침 사고 싶었던 책이 꽤 많이 있긴 하지만서도..
소송도 진행중에 있건만, 별 걸 다 하랜다. |
mong!
2010/08/11 12:36
2010/08/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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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일상에서/멀티컬쳐 |
2010/08/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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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인터뷰에서 책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면 '논어'가 꽤 나온다. '논어'에 도전해보겠노라 선언하고 서점엘 갔더니 하고많은 논어들 중 내가 잡으려던 그 녀석만 없을게 뭐람?! 책주문을 해놓고, 그동안 읽으려고 손에 쥔 책은 정은궐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몇장 읽으면서 '드라마 소재로 괜찮겠는데?!' 싶었는데, 그 생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 소식을 접했다. 재밌을것 같다. 드라마 안챙겨 본지도 좀 됐는데, 이번엔 챙겨 볼까나?
병약한 동생과 이런저런 환경 탓에 남장을 하고 과거(?)를 치룬 후, 성균관에 들어가 조선시대 '엄친아'들과의 생활상을 그린 에피소드. 사랑도 찾고, 집안도 일으켜 결국 해피엔딩.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엔 딱 좋은 책. 책보단 드라마가 좀 더 기대되는데, 부디 재밌게 원작 이상으로 잘 만들어주길!
이제 논어 읽으러 갑니다~!! |
mong!
2010/08/08 12:30
2010/08/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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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DOC 7집 중 부치지 못한 편지 일상에서/흥얼거림 |
2010/08/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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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곡이길래 뭔가 했는데, 가사가 그렇네.. 쩝, 불쌍한 하늘~ 부치지 못한게 아니라 부치지 않은것 아닌가? 갸우뚱.
런투유나 머피의 법칙 등 과거의 곡들만큼 임팩트가 강하지 않지만, 어.. 이건 6년만의 컴백에 대한 내 기대가 커서였을까? 그래도, 그래도 실망시키지 않는 귀에 쩍쩍 붙는 노래들이군.
나도 나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이들이 더 늙기전에 콘써~얼트 가서 신나게 놀아봐야지!
이봐요, 디오씨씨! 풍류대열에 나도 함께 해보자고요! 체력 준비 단단히 하시고, W 호텔에서 만나요~ |
mong!
2010/08/06 20:36
2010/08/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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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알고?! 일상에서 |
2010/08/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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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 택배 아저씨 심지어 가스검침 아주머니 등 아랫층에 친정엄마가 있고 윗층에 딸이 산다는걸 어찌 알게됐나 모르겠다.
아무도 없는 우리집에 와야 할 택배는 전화 한 통 없이 엄마집에 고이 가져다 주고, 반대로 엄마집에 아무도 없을 땐 성큼 성큼 우리집으로 올라와 친절히 안겨주고 가신다.
알려준적도 없는데, 대체 이들은 어찌 이 사실을 알았을꼬?! 엄마와 나는 성씨도 달라 유추하기도 힘든데.. 궁금하고 또 궁금한 것 중 하나다. |
mong!
2010/08/02 14:17
2010/08/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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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요노스케이야기 일상에서/멀티컬쳐 |
2010/08/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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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최근 작품이 맞나 모르겠는데, 과거 읽었던 공중그네나 퍼레이드 등에 비해 문장의 표현력이 '확 늘었다'는 느낌이다. VCR이라도 보듯 눈앞에 상황을 펼쳐주니 말이다.
듣도보도 못한 관점에서 전개되어 초반에 잠시 헤맸는데, 구조를 파악하고나니 그 다음엔 읽는 재미에 풍덩.
내용은 코미디였는데, 결론은 언해피. 요노스케는 그리 젊은나이에 죽어야만 했나요?!
왠지 베스트나 스테디셀러를 읽어야 될 것 같아서 그 범위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머릿속에 맴도는 인문학, 논어에 도전하던가 아니면 Sorry CEO 추천도서에 있던 것들을 읽던가 해봐야지.
요노스케처럼 긍정의 힘을 발산하는 '나'이길 바라며.. 화이팅! |
mong!
2010/08/02 11:40
2010/08/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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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로수길! 일상에서 |
2010/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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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가로수길' 드디어 가봤네. 신사동 어드메의 어느 길을 말하는지 몰라서 네이버 지식인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찾아간 그 곳, 가로수길.
서래마을이나 홍대와 달리 신발가게가 많아 보였던 듯. 어림 짐작되는 땅값과 디스플레이의 힘 때문인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는 각종 슈즈들이 많았다. '신발'하면 왠지 품격을 떨어뜨리는것 같기도 하고..
입덧 끝나 외출 욕구 가득한 임신부랑 양산 같이 쓰고 쏘다니며 점심으로 유자간장소스돈까스랑 라멘이랑 명란 오니기리 셋트를 먹었는데, 이 친구 신랑이 점심으로 뭐 먹었냐는 질문에 "간장무침 돈가스랑 라면이랑 삼각김밥"이라고 없어보이게 대답한다! 야, 삼각김밥. 차라리 주먹밥이라고 하던가!!
스웨덴에서 공수해온다던 커피는 맛나긴 하더라. 빵도 그렇고.. 여기선 저 케잌 말고 '셈라'라는걸 시켰어야 했던 듯. 선선한 가을에 다시 찾아오기로 했으니, 그 때 맛보지 뭐!
FIKA에 앉아 내다보이는 미성아파트에 살면서 미성 바로 옆에 있는 현대고에 두 아들녀석 다닌다면.. 하는 상상 잠깐 해보고 부지런히 집으로...
담엔 한남동 갈까, 죽전으로 나가볼까? |
mong!
2010/07/28 14:24
2010/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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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일상에서/멀티컬쳐 |
2010/07/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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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치닫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였기 때문일까? 아름답다기 보단 슬픈 내용이다. 남은 정윤과 명서는 앞으로 행복하겠지?! 그런데 작가 신경숙은 왜 이토록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를 쓴 것일까?
의문을 갖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신경숙 작가, 서점을 잠식하는 일본문화와 그에 물들어 가는 현대인들에게 한국의 청춘소설 이토록 월등하게 건재하노라 알려야 한다는 약간의 의무감이 있지 않았나 싶다.
작가의 말을 읽고 나서야 슬프기만 하던 이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움으로 재포장되어 기억된다.
신경숙 작가, 만나보고 싶다.
이번엔 작가의 말 중에서 일부를 옮겨놔야지. 나부터 우리소설을 사랑해야겠단 다짐으로..
P.374
청소년기를 앙드레 지드나 헤르만 헤세와 함께 통과해온 세대가 있었다면 90년대 이후엔 일본 작가들의 소설이 청년기의 사랑의 열병과 성장통을 대변하는 것을 보며 뭔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한국어를 쓰는 작가로서 우리말로 씌어진 아름답고 품격 있는 청춘소설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내가 지금 쓰려는 소설이 그런 소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지금 청춘을 통과하고 있는 젊은 영혼들의 노트를 들여다보듯 그들 마음 가까이 가보려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요. |
mong!
2010/07/23 21:05
2010/07/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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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노란 불빛의 서점 일상에서/멀티컬쳐 |
2010/07/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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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실린 추천글을 읽고 덥썩 사버린 책이다.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책들은 빌려 읽기가 쉬운데, 베스트는 커녕 밀리언셀러에도 끼기 힘든 순위의 책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언젠가부터는 소장가치보단 빌리기 힘든책 우선적으로 구입하게 된다.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서점에 근무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케보게 됐다. 저자가 살고있는 미국과 우리나라엔 서점 종사자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큰 듯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지 않는 도서 진열 업무에는 특별히 책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사람을 뽑거나 지원하진 않는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언급된 바로 미루어 외국에선 구매자와 책에 관한 코멘트도 교환하고, 책을 들이는데 있어서 근무자의 주관도 적용하여 구비해놓는다.
프린터스 서점에서 책 한 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분쟁 가운데 가장 격렬했던 것은 휴 로프팅의 '닥터 둘리틀'과 관련된 싸움이었다. 동물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한 남자의 판타지에 과연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까? 1922년에 출간된 이 책에는,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유통되다가 그 이후에 아주 불쾌한 단어로 받아들여지게 된 "깜둥이"란 말이 등장한다. 작가가 아무리 가벼운 마음으로 썼다 해도 그 단어에 대해서만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 누구나 다 그 점에는 동의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의 가치가 형편없이 추락해 버렸는가? 역사적 상황이 그 책의 보호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한가? 그 단어를 사용한 다른 책들, 가령 '허클베리 핀'이나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처럼 인종차별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비난하기 위해 그 단어를 차용하고 있는 책들은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그 책을 사는 부모들, 심지어는 그 책을 더 잘 알고 있을 어린이들을 성숙한 독자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일까? 논쟁은 몇 주일 동안이나 계속됐다. 회의가 열리고 의견을 밝히는 대자보가 나붙는가 하면, 떼를 지어 격렬한 토론들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에 몇 가지 타협안이 나왔다. 우리는 그 책 한 부 한 부에 거부 의사를 밝힌 쪽지 하나씩을 붙여놓을 수도 있었고, 페이지를 뒤져 그 단어를 지워버릴 수도 있었지만, 이런 발상은 어쩐지 경찰이나 하는 일인 것 같아 거부감을 주었다. 이제 생각해보니, 우리는 과거를 맘대로 바꿀 수도 없거니와 그걸 원한 것도 아니었다. 과거의 일부를 말소하려다가는 자칫 모든 걸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진리를 우리는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그저 진열을 해놓는 단순한 업무를 하는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민을 하고 동료들과 논의를 하여 책구비에 영향력을 미친다니, 놀라울 뿐이다.
새로 등장한 대형서점의 모범 사례는 덴버에 있는 태터드 커버이다. .. 중략 .. 새 서점에는 널찍한 신문 잡지 판매대와 커피바,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다. 몇 년 전 태터드 커버는 2호점을 열었는데, 이 매장은 겨우 3층 규모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개의 벽난로와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 위 오두막집, 독서 홀 등을 갖추었다. 현재 두 서점은 15만 종에 100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태터드 커버 1, 2호점 어디를 들어가도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은 오랫동안 이 곳을 떠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신간이라면 이 곳에서 찾는 편이 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점 규모는 당신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안심시킨다. 두 서점 다 작은 방과 칸막이가 된 코너들로 나뉘어 있는데 안락의자, 긴 소파식 의자, 독서용 램프 등이 갖춰져 있다.
지금 동시에 수리중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수리 후에는 나에게도 '마음이 진정되는 곳','오랫동안 떠날 수 없을 곳'이 되어주길.. 뭐, 그래도 두녀석 때문에 여유있게 둘러볼 시간도 허락되지 않겠지만..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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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10/07/18 16:16
2010/07/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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