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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에 해당하는 글12 개
2009/12/31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2009/12/30   [765일째] 선물이 뭔지 몰라서.. (4)
2009/12/26   [34일째] 형과 비교하기 (2)
2009/12/26   [767일째] 표정이 왜이래~ (1)
2009/12/24   [765일째] 호빈인 좋겠네~
2009/12/20   [28일째] V라인은 어데가고?!
2009/12/20   호빈과 호준
2009/12/20   [730일째] 두돌이에요
2009/12/14   굿바이, 12호실.. (2)
2009/12/04   로얄산후조리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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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일상에서 | 2009/12/31 00:32
2009/12/31 00:32 2009/12/31 00:32

BH에 있었다면 몇주전부터 카드 쓰고 보내기에 바빴겠지만,
이젠 애가 둘이나 딸린 아줌마 인생이므로 카~드와는 안녕..

09년 달력을 1월부터 찬찬히 넘겨보니 별 일 없었던듯 해도
달력에 표기된 것들을 훑어보면 꽤 많은 추억거리가 생각난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김대중 전대통령도 새삼스레 보고싶고,
호빈 데리고 놀러다녔던 곳의 풍경들도 생각나고,
뭐 이런저런 좋은일과 안좋은일이 잔뜩 떠오르는 한 해 였지만,
개인적으론 둘째 호준을 낳아 숙제를 끝냈다는 기분으로
2009년을 마무리 할 수 있는것으로 만족하려한다.

문득문득 주변사람들이 생각날 때,
전화 한 통 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나가면 반겨줄텐데,
반가움으로 수다 잔뜩 나누고 들어오면 참 행복한 인생일텐데,
2010년엔 호준을 키우느라 이런 기쁨을 못 누리겠군. 에효..

출산 후 집에만 있어 그런가 사회생활에 대란 그리움이 커지고 있다.
같이 일했던 분들과 친구들에게 전화라도 하고 싶지만,
시도때도 없는 모유수유와 새벽수유로 잠보충 하기도 벅차니,
그마저도 녹록치 못할 상황이니 답답할 뿐이다.
호준이 마저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그땐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을까?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별로 볼 것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데,
유령마냥 왔다갔다 하시는 몇몇처자들도요.. ^^

그리고 이젠 진실로 본격적인 老처녀의 대열에 끼어들게된 당신들.
부디 축의금 낼 수 있는 기회를 2010년엔 주길 바라는 바임.
싱글로 지낸다고 보람차게 잘 노는것도 아니잖아.. --+

새해엔 더 밝고 재미난 소식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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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10/01/05 12:42 L R X
너도 한해 동안 고생 많았다~
올해..두아이 키우며 정신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하지?
건강하구...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
mong! 2010/01/06 15:59 L X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가 가장 어려운것 같아. 그러니 덕담으로 해주겠지?
언니네도 좋은소식 가득한 한 해 되길 바랄께.
나이터울이 있으나 없으나 두 아이 키우는건 모두 똑같이 어려운듯.
우린, 잘 해보자고!!
희안이 2010/01/05 15:54 L R X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젠 노처녀란 얘기엔 신경도 쓰지 않아요.
플젝 하면서 주변을 보니..
이제 정말 나이가 느껴져서 아... 정말 나 나이 많이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ㅎㅎ

그래서 나이는 잊고 즐기기로 했어요.

호빈이 호준이도 잘 크는 한해가 되길 빌께요.^^
mong! 2010/01/06 16:00 L X
아.. 느므 웃겼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긴 하지만, 뭐 연예인들 보니까 나이가 무슨 소용이에요.
진정한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하지.
그래요! 나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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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일째] 선물이 뭔지 몰라서..    하트뿅뿅/oh, my bin | 2009/12/30 12:56
2009/12/30 12:56 2009/12/30 12:56
크리스마스 이브 때 어린이집 산타에게서 받은 선물.
알고보면 엄마아빠가 나름 고심해 고른 것인데,
아직 호빈에겐 '선물'의 개념이 없어서 뜯지도 않고
선생님이 집에 가져가라고 주니까 그냥 들고 온 듯.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4일 저녁 아빠 퇴근 후,
조촐하게 피자 앞에 두고 촛불끄기를 한 뒤에 선물 포장을 뜯었다.
포장지 안의 자동차를 확인하고서야 선물 뜯기에 적극성을 보이는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제차 3종셋트. 돈 많이 벌어서 아빠에게 아우디 안겨주라~
손에 쏙 들어갈 크기가 맘에 드는지 골고루 쥐어가며 갖고 논다.
그렇지, 이런 반응을 보여야 내가 뿌듯하지이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다 자동차가 질리면 저렇게 블럭을 갖고 논다.
엄마한테 같이 놀자고 권하는 호빈. 이쁜것!!

지금은 선물에 반응을 안보이니 서운한 마음인데,
내년되면 장난감 사달라고 마트에서 드러누워가며 떼쓰고 그럴까?

사랑스런 호빈, 2010년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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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10/01/05 12:44 L R X
짱구는 다 늦어 산타타령이다...필란드 산타마을에 편지를 보냈는데 왜 답장이 없냐는 둥...
이번 클수마스에는 늦은 산타선물에 편지까지 쓰느라고 애먹었다..
반신반의 하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호빈이도 몇년 안남았음...절대 산타이야기 책은 보여주지 말기를 ㅋㅋㅋ...바로 반응오니깐
mong! 2010/01/06 16:01 L X
그치? 애가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보람차서 또 준비하게 되고 그렇지?
우리 호빈이도 내년엔 짱구처럼 싼타타령 하려나.. 그랬음 좋겠다.
텐시 2010/01/05 23:48 L R X
짱구는 엉뚱쟁이? 아니 귀염둥이~
mong! 2010/01/06 16:01 L X
엉뚱하다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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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째] 형과 비교하기    하트뿅뿅/oh, my jun | 2009/12/26 21:52
2009/12/26 21:52 2009/12/26 21:52

진화설이 맞는건지 호준의 목가누기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10일 됐을 때 부터 목을 가누려고 하더니,
34일 밖에 안된 지금은 엎드려 놓으면 혼자 목을 돌리기도 한다.

호빈은 카메라를 대면 웃기도 하는 등 이쁘고 밝은 표정였는데,
오늘 찍은 호준이 녀석의 표정은 아주.. 압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라의 반셔터 음과 불빛이 못마땅했던지 인상을 썼을 뿐인데,
엄마아빠가 까무러치게 웃겨버릴 실물과 전혀 다른 얼굴이 되어버렸다.

32일째 때 찍은 호빈 사진과 비교해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교하면 안되는데, 이렇게 보니 호빈이 무척 많이 예쁘네..

이렇게 보면 누가봐도 형제로 안보일텐데? 내눈에도 그리 안보이니..
호준이 예정일보다 1달 먼저 태어난 영향도 있어보인다.
웃긴 사진은 그만 찍고, 잘생긴 호준이 사진을 찍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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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10/01/05 12:45 L R X
둘째가 정말 진화한거 같지??
나도 그랬어...태어나자 마자 눈웃음 살살,,,ㅋㅋ
나야 터울이 너무 나서 짱구를 어찌 키웠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그런지 몰라도..짱아는 너무 귀엽고...
천상 여자야,,,걸레질, 설거지. 청소 너무 하고 싶대 ㅋㅋ
mong! 2010/01/06 16:02 L X
둘째 거저 키운다고 누가 그런거야?!
호준이 키우기 힘들어 죽겠어. 호빈이랑 틀려. 얘는.. 힘들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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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일째] 표정이 왜이래~    분류없음 | 2009/12/26 21:09
2009/12/26 21:09 2009/12/26 21:09
지난 24일에 어린이집에서 생일과 크리스마스 파티 때 찍은 사진을 지금 봤다.
함박웃음 가득할 호빈의 표정을 잔뜩 기대하고 접속했건만, 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귤과 바나나는 호빈아빠의 협찬


사진발 고려해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비싸고 브랜드가 크~게 프린팅 된 옷을 골라입혔건만,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입혀놔서 엄마의 의도는 보란듯이 빗나갔고,
촛불끄기를 좋아할줄 알았던 호빈은 웃음 전혀 없이 뚱~ 할 뿐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종일관 무표정의 호빈, 도대체 무엇이 그리 널 못마땅하게 한게냐?!

 
게다가 하나만 생각하고 둘까지는 생각 못했던 엄마의 짧은 생각에
리바이스 크게 프린팅된 붉은색 티셔츠는 산타의 붉은 복장과 하나가 되어주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엄마가 상상한 그림은 이게 아닌데..
생전 처음 본 산타가 신기하기보단 낯설고 무서웠는지 호빈 표정은 더욱 어두war~

녀석아, 엄마아빠 어렸을 때 이런걸 제대로 챙겨받질 못했던게 불만여서
더욱 신경쓰고 준비해준건데, 그런 부모의 마음을 왜 몰라주니?!

내년이 되면 이 분위기를 100% 즐겨줄 수 있을까? 있겠지. 있어야해!!
아직은 어려서 그럴꺼라고, 내년엔 다를꺼라 생각하고 올 해를 넘겨야겠다.
일단 최선을 다했다는 흔적을 사진과 글로 남겨놨다는게 중요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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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10/01/05 12:46 L R X
혼자만의 생일상이어야 하는데..여럿이 함께 해서 뿔났구먼...ㅎㅎ
옆의 노랑 친구도 그렇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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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일째] 호빈인 좋겠네~    하트뿅뿅/oh, my bin | 2009/12/24 11:23
2009/12/24 11:23 2009/12/24 11:23

오늘은 호빈에게 파티데이 쯤 되겠다.

어린이집에서 11월, 12월생을 몰아서 오늘 생일파티를 해주는데,
호빈이 11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 시간에
파티의 주인공이 되어 좋아하는 케익에 초를 끄고 있을듯.

어린이집 스케쥴에 오늘 오후엔 크리스마스 파티가 예정되어있다.
아이 모르게 선물 준비하느라 온 식구가 동원되어야 했는데,
호빈이 좋아하는 자동차 3종 셋트로 나름 신중하게 골라 보냈고,
생전 처음보는 산타로부터 받게될테니, 무척 좋아하겠지?

아~ 호빈이 좋아하는 모습 직접 보고 사진 찍고 싶은데,
호준이가 발목을 잡는구나..

사진을 많이 찍어 달라고 선생님께 부탁해놓긴 했다.
기왕이면 귤 1Box 와 바나나 4송이를 배경에 넣어달라고 할 껄 그랬나?
그건 우리가 사서 보낸거라서.. -,.- 호빈아빠, 고생했수~

저녁엔 피자 시켜서 우리가족끼리 초 꽂아놓고 분위기를 내보기로 했다.
여기에 와인잔까지 꺼내 놓으면 호빈이가 더 좋아하겠지?
와인잔으로 건배하는걸 좋아하는 호빈이니까..

실제로 얼마전에 빌라엠 줄리아를 마실 때 호빈이 하도 달라길래
한모금도 안될만큼 조금 줬더만, 이녀석 이 맛을 즐기는게 아닌가?!
화이트와인이라 보릿물로 대충 속여볼랬더만,
귀신같이 알아내곤 와인 달라 떼쓰는 바람에 원샷으로 들이켜야했다.
너, 이런 때 보면 날 닮은 구석이 있어! ㅋㅋ

종교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해봐야겠다.
사랑하는 서방님과 사랑스런 호빈이랑~
호준인 아직 누워서 잠만 자는 아이니까 이번엔 열외.

호빈아, 오늘을 신나게 아주아주 신나게 즐기길 바래!
그런 네 모습에서 엄마랑 아빠는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보람을 느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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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째] V라인은 어데가고?!    하트뿅뿅/oh, my jun | 2009/12/20 18:05
2009/12/20 18:05 2009/12/20 18:05
2.68kg으로 작게 태어난 1일 미숙아 호준.
날렵한 v라인 턱선과 여리여리한 손과 발을 갖은 녀석.
그러던 녀석의 V라인은 사라지고 금복주 얼굴형이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슬슬 수유 간격을 조절해야할 때.
녀석의 성질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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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빈과 호준    하트뿅뿅 | 2009/12/20 15:17
2009/12/20 15:17 2009/12/20 15:17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은 생후 20일째의 호준이고 오른쪽이 생후 10일째 호빈.
 
자는 모습을 보면 형제는 비슷한듯 약간 다른 자세로 잔다.
호준에게선 호빈의 2년전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나,
성질(성깔) 부릴 때면 호준이 더 심한듯 싶다.

어제는 호준이 배고프다고 빽빽 울어대길래,
"알았어, 엄마가 맘마줄께~"하며 달려가는데,
호빈이 먹던 빵을 들고 덩달아 같이 뛰더니
호준에게 "이거 먹어"하며 내미는것이 아닌가?!
아우~ 예뻐!!

호빈은 동생과 같이 놀고 싶은지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들고
자고있는 호준의 곁으로 다가와 자동차를 굴려보기도 하고,
손가락 하나를 들어 조심스레 호준의 머리를 쓰다듬어 보기도 한다.
우려했던 폭력행사는 아직까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계를 풀진 못하고 있다. 괜한 의심일까?

그래도 항시 엄마 품안엔 호준이 있는게 못마땅한지,
속상하거나 졸릴때면 안아달라고 달려든다.
잠결에도 엄마를 찾아 품안으로 들어와 잠을 자려 하는데,
이런 호빈이 안쓰러워서 뽀뽀도 많이 해주고 틈날때마다 안아주려 하지만,
1시간~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하는 처지의 엄마이다보니,
아무래도 호준을 더 많이 안고 있을 수 밖에..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던데,
난 내 몸이 어찌나 힘든지 손가락이고 뭐고 내동댕이 치고 싶다. -,.-
조물주는 어이하여 여자에게 새벽수유의 고통까지 안겨주신걸까?!
그래도 엄말보며 웃어주는 두녀석을 보면 행복하긴 하다. 히히.
아무쪼록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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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일째] 두돌이에요    하트뿅뿅/oh, my bin | 2009/12/20 15:10
2009/12/20 15:10 2009/12/20 15:10
생일케익과 선물 증정식이 있었을뿐이니 잔치라고 하기엔 좀 무리겠다.
그래도 고깔모자 쓰고, 노래 부르고, 호빈이 드디어 '후~'하고 불을 껐으니
나름 의미를 찾자면 큰 의미가 있는 두번째 생일축하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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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끄기를 첫돌되기 전부터 할 줄 아는 아이들도 많건만,
호빈은 '후~' 부는걸 무척 어려워하더니 뒤늦게 터득하곤
촛불끄기에 재미들려 이 날, 노래를 두번인가 세번 불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빈아빠 왈, 비싼선물 사줘봤자 아이에겐 당연히 기억이 없으므로
꼭 사진으로 선물의 브랜드를 찍어놔야 한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빈 생일이라고 점심도 거하게 먹고, 선물도 사주고, 케익 커팅까지 잘 했는데,
생일을 마감하며 생각해보니 엄마가 되어서 미역국은 안끓여줬네??
하루종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자정무렵이 되어서야 헐헐..

호빈아, 미역국 안끓여준건 엄마가 미안해.
내년부턴 꼭 맛있게 미역국 끓여줄께~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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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12호실..    하트뿅뿅 | 2009/12/14 10:55
2009/12/14 10:55 2009/12/14 10:55
7박8일간의 병원생활과 13박14일간의 조리원생활을 끝냈다.
그간 함께했던 성애병원 355호와 로얄산후조리원 12호, 안녕~
덕분에 21일간 잘 쉬었고, 이제부턴 전쟁 시작이다... 어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리원 거실을 내 집 거실삼아 기념샷 찍고..

집으로 복귀하고 동생을 향한 호빈의 반응은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호빈이라 경계를 게을리 할 순 없다.
그래도 순간의 찰나를 놓치지 않고 호빈이 호준의 머리에 한 방 먹이긴 했다.

산후도우미를 부를까 고민도 해봤는데,
서방님도 많이 도와주는편이고, 집안일 얼마나 될까 싶어 말았다.
출근길에 서방님은 집안일을 그냥 놔두라고 했지만 그리 되나?!

내 몸이 호강했던 12호실에서의 생활에선 벗어났지만,
내 마음이 편안한 우리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내 시야에 내 가족이 보이고 손뻗으면 만질 수 있다는게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다.
병원과 조리원 생활을 만끽한 3주간,
호빈은 말도 많이 늘었고, 키가 무척 커졌다.
그 순간순간을 함께 못했다는 속상함과 미안함 때문인지,
비록 몸은 고생이나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편안함이 크다.
이게 과연 며칠이나 갈까 의문이긴 하지만... -.-

시간이 화살같이 흘러 2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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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09/12/17 10:04 L R X
안그래도 며칠전부터 니생각이 쭈욱 났는데 연락도 못했다...지방출장이다,,,일이다...등등...이건 핑계고
생각해보니 둘째를 낳았겠다 싶은거야.
축하 전화도 못해주고 미얀타.
두아이땜시 정신 없을꺼 같아 전화하는것도 미얀하구먼
그리고 나 집팔고..옆동네(아니 원래 살던 그동네)로 내년 1월에 이사간다..너무 갑자기 그치?
이사가고 정리되면 니네 집에 함 놀러갈께~~
사실 간난아기 있는 집에 가는것도 좀 미얀타마는
호빈이랑 호준이 다 보고 싶네..ㅎㅎ
그동안 몸조리 잘해~~
mong! 2009/12/20 14:51 L X
집 팔렸구나?! 원하는 값에 팔린거야?
다들 겨울에 이사하느라 고생이네. 엊그제 은미네도 이사했거든.
이사소식 들리면 나도 어여 이사가고파~~

생각보다 큰애가 말 잘들어서 우려했던 일은 안생기고 있는데,
새벽수유가 지치게 만들어. 새벽수유만 아니라면 말이지~~~!!!

언니야말로 연말에 이사에 정신없이 바쁘겠네.
연말연시 즐겁게 보내고, 이사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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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산후조리원    일상에서 | 2009/12/04 21:37
2009/12/04 21:37 2009/12/04 21:37

내년 4월에 산달인 동생 친구가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로얄산후조리원에 대해 묻는다.
용산, 여의도 등 넓은 범위의 이 인근에서 가장 비싼 조리원.
과연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는가?

주관적인 내 대답은 '있다'이다.
가장 맘에 드는것은 매일 해주는 가슴마사지.
가슴마사지를 받고나면 모유량이 확 늘어 '자신감' 같은게 생긴다.
첫째때 모유량이 적어 고생했기에 더 그런듯.
주2회 모유수유라운딩도 있고,
그 외에도 원장님이 자주 가슴상태를 살펴봐줘서 좋다.
이제와 생각하니 참 좋은 점들인데,
여기 입소하자마자는 주야로 내 가슴을 쪼물딱 거리는
타인의 손길이 그닥 반갑진 않았다. 당황스러웠어~

시설면에선 100만원대의 조리원과는 비교할 수 없이 넓고, 깨끗하고..
총 8~9명의 산모와 아기들이 있는데,
나이가 있으신 간호사 3명이서 3교대로 봐줘서
아이에 대한 충실도(?)가 높은점도 무척 맘에 든다.
심지어 청소하시는분도 친절할 뿐 아니라 외출할때면
옷차림새를 다시 한 번 여며주는 자상함을 보여주기도 하고,
음식 또한 질적으로 차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얼마냐고?
일반의 조리원보다 100 + α 정도 쓰면 된다.
그래서인지 여기엔 부르조아가 참 많기도 하더라.
보라매쉐르빌엔 50평대, 60평대 밖에 없는데
여기서 신혼살림 시작한 집이 세집이나 있다. 8명중 3명이나!!
모시고 사는 부모 없이 단 둘이서 말이다!!!

현재 8명의 산모 중 2명은 그중에서도 VIP룸을 쓰고있다.
여긴 2주에 400이 넘는다는데, 그런방을 3주째 쓰고 있는듯.
여기서 나가면 월140, 120만원의 입주도우미가 온다고.. -,.-
이런 사람들관 어울리기 싫어! 실은 무지 부러워~

바로 옆에 한의원이 있는것도, 윗층에 병원들이 있는것도 장점.
슬리퍼 찍찍 끌고 한의원가서 허리 치료를 같이 받고 있고,
감기 기운이 있어 엘리베이터 타고 한 층 올라가 내과에 다녀오기도 하고..

대부분 창가쪽 방을 선호하기 마련인데, 여긴 복도방이 더 나을꺼다.
창가쪽은 모니터 겸용 TV라서 화질이 영...
일반인도 아닌 산모에게 이 화질로 잠시라도 티비를 본다는건 못할짓.
넓기도 복도방이 좀 더 넓고, 구조도 탁 트여있기도 하고..

로얄산후조리원의 만족도는 높다. 나도 1주일 더 있고 싶어~
하지만, 집에선 나를 너무 간절하게 기다리는 두명의 남정네가 있으니,
아~ 이 곳에 있는 동안 충분히 만끽하고 미련없이 떠나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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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이 2009/12/11 09:19 L R X
시간이 되면 조리원 나오시기 전에 한번 들르려고 했더니..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호준이가 나오기 전에 만나야지 하면서도.. 결국 시간이 흘러가고..

전화 드릴께요.
mong! 2009/12/14 10:28 L X
사는게 다 그렇죠 뭐.
이번 조리원은 교통편도 안좋은편이라 친척들도 안왔었어요.
올 해 가기전에 통화라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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