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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일째] 한발짝 내딛기    하트뿅뿅/oh, my jun | 2010/09/10 10:09
2010/09/10 10:09 2010/09/10 10:09

아침부터 무척 분주하게 움직인 엄마여서
제대로 엄마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채 어린이집에 맡겨졌다.

처음으로 8시간이나 엄마도 할머니도 없는 곳에서 지낸탓인가,
강렬한 개인기를 보여줘야겠단 의지라도 생긴냥
엄마를 향해 힘겹게 한발짝 내디뎠다. 오~!!

돌 직전에서야 걸음을 떼었던 형아에 비하면
상당히 진화된 동생이 아닐 수 없다?!

아빠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상당히 기뻐할텐데,
하필 이 시국에 이란으로 출장가게 된 아빠는
지금이면 두바이에서 이란행 비행기 대기상태겠군.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올때쯤엔
제대로 두발짝 내디딜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 호빈과 다르게 생고집에 생떼에 하여간
키우기 무척 힘들게 느껴져 식구들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회피하고,
엄마인 나 마저도 점점 한계에 이르러 딴생각을 하게되니,
좀 빠르게 자라줄 필요가 있지 싶구나.

아빠가 돌아올 때 까지 힘들어도 연습 많이 해보자!
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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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댁 벌초    하트뿅뿅 | 2010/09/06 15:27
2010/09/06 15:27 2010/09/06 15:27
반복되는 출산과 육아로
그래봤자 두번의 출산이지만.. -.-
시댁 벌초 행사에 그간 불참했다가
올 해 처음으로 가봤다.
하필, 유독스럽게 무더울게 뭐냐고!!

친정엄마마마께 맡겨놓은 둘째녀석만 아니라면
좀 더 신나게 즐기고 느긋하게 여유부리다 왔을텐데,
서둘러 출발해도 고속도로에서 6시간이나 걸려 상경. 에혀~
고속도로가 저속도로일 땐 통행료를 깍아달라고!!

시댁 행사에 가면 내 이름 석자는 사라지고
'호빈이 엄마' 아니면 '동일이 처'로 불리울 뿐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내 이름을 불러주실.. 리는 없겠지?!
내가 김씨라는것도 모르실테고..

종가집 어른께선 공지사항을 말씀하시면서
뙤약볕에 제초기 들고 고생한 남자들보다
호빈이랑 여자들의 수고를 먼저 이야기 해주신게 멋져보였다.

어릴 때 용인 시골집에서 명절때나 먹을 수 있었던
수수부꾸미가 먹고 싶어진다. 참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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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맘 2010/09/07 15:46 L R X
벌초까지 다녀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려..
이제 아낙네로 접어드네~
mong! 2010/09/08 11:44 L X
응. 완전 아줌마지. ㅋㅋ
이런 내 모습이 아직도 가끔은 낯설어. 꿈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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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일째] 사고뭉치!    하트뿅뿅/oh, my jun | 2010/09/02 16:12
2010/09/02 16:12 2010/09/02 16:12
서방님과 전화통화 하느라 잠시 잠깐 아이를 방치했었다.
통화하는데 불과 2~3분 걸렸을까?
그사이 쭌은 조용하면서도 아주 신나게 놀고 있었다.
바로 이.렇.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딱 2년전 호빈이 분첩갖고 놀던게 떠올랐다.
이맘 때 아이들은 다들 이렇게 사고를 치기 마련인가본데,
분첩이 낫지 바세린로션 닦아내다가 결국 온 집안을 손걸레질 했다.

호빈과는 비교할 수 없이 힘도 무진장 쎄고,
고집과 땡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막내라고 엄마품에 코알라마냥 꼭 붙어있으려 하고,
움짐임 또한 엄청나서 목욕 씻기기도 힘들다.
네 형아는 안그랬다고!!!

호빈과 반대되는 모습이 참 많다.
주로 힘들게 하는 쪽으로..

2년전 호빈의 사진을 들여다 보니, 어린이집에 가있는 호빈이 보고싶다.
말도 예쁘게 하고, 순하디 순한 내 큰 아들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빈 27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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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2010/09/03 11:26 L R X
난 호빈이가 제일 좋아! ㅋㅋ
mong! 2010/09/08 11:45 L X
나도 그래. 흑.
짱구맘 2010/09/07 15:47 L R X
그러게 큰애가 순한가봐,,울 짱구도 그랬어
쬐그만한 울짱아 완전 스티커야~~흑흑...
그나마 작으니 안아줄만 하지..
mong! 2010/09/08 11:50 L X
짱아는 여자애라 안아줘도 무게감이 울애보단 덜할것 같아.
무겁기도 하고, 안떨어지기도 하고.. 하여간 둘째는 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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