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척 분주하게 움직인 엄마여서 제대로 엄마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채 어린이집에 맡겨졌다.
처음으로 8시간이나 엄마도 할머니도 없는 곳에서 지낸탓인가, 강렬한 개인기를 보여줘야겠단 의지라도 생긴냥 엄마를 향해 힘겹게 한발짝 내디뎠다. 오~!!
돌 직전에서야 걸음을 떼었던 형아에 비하면 상당히 진화된 동생이 아닐 수 없다?!
아빠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상당히 기뻐할텐데, 하필 이 시국에 이란으로 출장가게 된 아빠는 지금이면 두바이에서 이란행 비행기 대기상태겠군.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올때쯤엔 제대로 두발짝 내디딜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 호빈과 다르게 생고집에 생떼에 하여간 키우기 무척 힘들게 느껴져 식구들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회피하고, 엄마인 나 마저도 점점 한계에 이르러 딴생각을 하게되니, 좀 빠르게 자라줄 필요가 있지 싶구나.
아빠가 돌아올 때 까지 힘들어도 연습 많이 해보자! 쭌,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