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술집에서 거나하게 취해 나오는 직장인 무리를 보고 회사생할에 대한 그리움이 일었었다. 집식구들이나 친구들과 술자리 할 때완 전혀 다른 그 분위기. 회사다닐 땐 '또야?' 하며 피하고 싶었던 그 회식자리가 그립다.
봄볕 한창인 때가되면 체육행사 시즌이다. 그토록 가기 싫어하던 등산이건만, 생각난다.
사무실의 미세한 종이먼지와 뒤섞인 종이컵에 담긴 맥심커피도, 이상한 일, 귀찮은 일, 힘든 일 시킨다고 구시렁 거리던 것도, 야근수당 얼마나 들어왔나 기대하며 급여를 확인하던 것도, 상사 눈치보며(?) 이 방, 저 방 마실가서 수다(거의 뒷다마) 떨던 것, 출입증 달고 다니는 거나 회의하던것도 그렇고..
회의 하고 싶다고 신랑하고 둘이 A4 용지 가져다 놓고 앉아봐? 에이~ 집에서 종이컵에 맥심커피 마셔도 그 맛이 절대 아니고, 신랑 급여는 보너스달이라 해도 별 감흥이 없고, 내가 우리집 들어가면서 출입증 만들어 달 수도 없고..
아~ 직장생활을 해야지만 누릴 수 있는 소소한것들이 그립다. 취직하긴 싫으면서 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