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하루가 무척이나 짧지    일상에서 | 2008/03/21 18:49
2008/03/21 18:49 2008/03/21 18:49

호빈이가 잠을 자는 오전엔 뉴스도 보고, 포스팅도 하고..
오후가 되면 이것저것 기분 내키는대로. 오늘의 경우엔~

벼르고 벼르던 보라매공원엘 드디어 나가봤다.
혼자 애안고, 기저귀가방에 유모차 짊어지고 3층에서 1층까지 왕고생!

삼삼오오 유모차 행렬에 놀라고, 또 놀라고.
유모차 끌고나온 엄마들, 할머니가 아닌 엄마들이 진짜 많다.
이동네 롯데백화점쪽이 나름 부촌인데 그쪽 싸모님들인가~

간만에 나와 구경할 것도 많고, 봄볕의 따쓰함에 감탄도 하고,
목련 꽃봉오리 보라며 호빈엄마 신났건만, 울 호빈인 또 시큰둥..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도 애 표정이 뾰루퉁하길래 품에 안고 이것저것 손가락질 해주는데도 별로...
애가 집에서 엄마, 아빠 아니면 할머니만 봐서 소심한건 아닌가 걱정된다.
백화점에서 호빈이 또래 아기들 보면 무척 활발하던데
이 아이의 타고난 성격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이럴수록 자꾸 데리고 나가 사회성을 키워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드디어 빨간 페인트를!!
애기 분유통 버리기가 아까워 화분 만들꺼라고 선언한지가 어언... 한달 되어가나?
서방님과 친정엄마의 비웃음에 힘입어 묵묵히 색칠중.
도대체 이들은 왜 내가 뭘 한다고만 하면 이리 비웃나 모르겠다.

흰색 락카를 3~4번 칠하는데 2주 족히 걸렸나보다.
깡통 두개 초벌하고 애 보고,
나머지 두개 하고 앞서 한것들 재벌하고나면 또 애 보러 가야하고..
어느날은 황사가 심하대서 못나가고,
어떤날엔 비가 오거나 친정엄마가 내 시간을 뺏거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폼이나 DIY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닥 잘 해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나에게 숨겨진 예술성 이런것도 없는것 같고..
그냥 버리기 아까웠고 허브를 키워보고 싶단 생각으로 시작한만큼 대충대충.

너무나 흰바탕 밋밋하지 않게 선이나 그려보자 싶었는데,
와.. 선 따위를 그리는것도 무척이나 어렵더군.
나는 분명 직선을 그린다고 그린건데 자꾸 곡선이 나와서 덧칠하고 또 칠하고..
저 옆의 호빈이 재미없다고 찡찡대지, 선은 내맘대로 안되지.
원래 컨셉이 대충대충인데, 왜이리 정성들이나 싶어 오늘은 작업 여기까지.

벌써 시계는 5시를 훌쩍 넘어선다.
청소하고, 호빈이 씻기고, 이유식 먹이고 이러면 금방 7시.
서방님 퇴근하여 집에오면 같이 저녁먹고 TV 좀 보고 애 재우면 10시 혹은 11시.

책 한자락 들여다볼 짬도 없이 하루가 이렇게 흘러가버렸다.
그나마 나는 집안일 잘 안하는 편이라 이정도지,
집안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어떤 회사원보다 더 바쁘겠는걸.


트랙백 (0) | 댓글(3)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mong.pe.kr/trackback/397
sasac 2008/03/22 12:21 L R X
차라리 빨간 코팅지를 붙이지 그랬어. 페인트는 냄새도 나고. 나중에 색이 맘에 안들면 다시 코팅지를 떼서 쉽게 바꿀수도 있었을텐데..

그리고 저렇게 빨간선이 힘들땐. 마스킹필름을 이용해봐.
화방이나 문구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사용법은 오프라인으로 알려줄께. 그럼 깨끗하게 마감할 수 있어 ^^

결혼.그리고 출산이후 언니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는거 같아. 하하하.

부러워. 저 여유로움..
mong! 2008/03/22 22:15 L X
옥상에 내놓을꺼라서 빗물에 이겨낼 수 있는걸루 해야해.
밖에서 키울테니 실증나지 않을듯 싶기도 하고..

내가 그랬잖아.
전업주부도 어울릴것 같지 않냐고. ㅋㅋ
이러다 정말 눌러앉겠어.
짱구맘 2008/03/25 10:36 L R X
애들은 다 가지 각색이더라,,울 짱구 봐라 완전 소심쟁이가 지금은 완전 180도 변신이당..개구장이..
약간 소심끼가 있기는 하지만 ㅎㅎ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 [460][461][462][463][464][465][466][467][468] ... [908] [NEXT]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전체 (908)
일상에서 (427)
하트뿅뿅 (313)
難しい 日本語 (8)
놀이터 (71)
자랑질 (63)
비교체험 (4)
문자질 (5)
풀몬티 간식 장미 승가원 홈쇼핑 시계 열쇠분실 알송 종교 만두 그댈위한깜짝선물 영아유기 사건 체중계 친구 홀가 카메라 사설 csi 엄한 독서경영 이종임 애교테스트 에쿠니 가오리 감자도리 이따 만세 불친절 아버지와 아들 햄버거 아프다 딸기
난 호빈이가 제일 좋아! ㅋㅋ
09/03 - 동생
저녁에 가게되면 즉석에서 춤...
09/01 - mong!
ㅋㅋㅋ 저녁에 가면 다르다니...
08/27 - 동생
나름 귀엽잖아. ㅋㅋ 어느새...
08/22 - mong!
그 시간이 그닥 길~~~~진 않...
08/22 - mong!
2006.03.04
추억 한 스푼
인연만들기의 비법?
추억 한 스푼
Total : 197183
Today : 3
Yesterday : 103
태터툴즈 배너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mong!’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plyfly.net